대한치과의사협회, ‘치매 관리와 구강건강의 중요성’ 토론회 개최

치아가 부실하면 인지기능 저하에 따른 치매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런 이유로 ‘치매국가책임제’를 표방하는 현 정부에서는 나라 차원에서 치매 예방을 위한 구강관리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대한치과의사협회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치매 관리와 구강건강의 중요성' 토론회를 열고, 이런 내용으로 집약되는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기회를 가졌다.

토론회에 참석한 박미애 수원시행복정신건강센터 부센터장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치매 예방과 관련, 구강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부센터장은 사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잔존 치아가 10개 미만인 사람은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이 커지므로 치매에 걸리기 전에 구강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치아가 안 좋은 사람은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아 영양 공급 상태가 불균형하기 때문에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가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체계적인 구강건강 관리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치매와 구강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진행하고, 정기적인 구강검진의 중요성을 알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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