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찾아가는 금연 토크콘서트, 금연 광고 공모전, 담배꽁초 자동차 전시 등 전개

 
보건복지부는 청소년 및 젊은층의 흡연 예방과 금연 동기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금연 캠페인을 전개한다. 금년도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선보인 2편의 TV 캠페인에 이어, 이번 캠페인은 젊은 층의 눈높이에 맞춰 펼쳐질 예정이다.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금연 토크콘서트’ 진행

 
유명 연예인이 전국 12개 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10대 학생들에게 흡연 예방의 중요성과 건강한 꿈 실현을 위한 메시지를 토크콘서트 ‘엑스트라 이야기(feat.꿈)’를 통해 전달한다.

22일 2015년 청소년 흡연예방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서울 소재의 중학교를 시작으로, 2회차부터는 학생, 교사 등으로부터 사연 신청을 받아 방문학교를 선정한다.

2015년부터 진행 중인 ‘핑거밴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콘서트는, 최근 10대들에게 호감도가 높은 개그맨 김영철, 전 농구선수 서장훈, 배우 권혁수 등이 참여한다.

핑거밴드 캠페인은 흡연 시 주로 사용하는 검지와 중지를 묶어 흡연을 억제하고 금연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대국민 금연 응원 캠페인이다.

제2회 ‘금연 광고 공모전’ 개최
올해에는 ‘칸(cannes) 국제 광고제’ 한국 사무국과 연계해 진행하고, 국민들이 직접 기획․출품한 광고 콘텐츠는 심사를 통해 추후 금연캠페인 소재로 활용될 계획이다.

30세 이하 성인(1987. 6. 30. 이후 출생자)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그랑프리를 차지한 우승팀에는 프랑스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에 작품 출품 및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22일부터 11월 3일까지 칸 국제 광고제 한국 사무국 홈페이지(www.canneslions.co.kr)에서 금연과 흡연예방을 주제로 영상, 인쇄, 옥외/인터랙티브 3개 부문에서 접수가 진행된다.

‘담배꽁초 자동차’ 제작ㆍ전시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으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담배꽁초 자동차’도 만나볼 수 있다.

6년간 매일 하루 1갑의 담배를 흡연할 경우, 지출되는 담뱃값은 소형승용차(1.0L) 한 대를 구입할 수 있는 약 990만원에 달한다는 점에 착안, 약 12만개의 담배꽁초가 덮인 자동차 모형을 제작했다.

‘담배꽁초 자동차’는 흡연은 회복하기 힘든 건강의 폐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개인의 경제적 사정에도 손실을 끼친다는 점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김형규, 김지민, 김기라 3인의 설치미술가를 비롯해 담배꽁초 수집자(18명) 등 총 41명의 인원이 총 385시간에 거쳐 완성했다.

25일 서울 청계광장, 29일 서울 홍대 걷고 싶은 거리 등에서 일반에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장에서는 증강현실로 구현된 흡연 기간별 피운 담배 개비의 숫자, 무게, 길이, 시간, 가격 등을 태블릿 PC 등을 통해 직접 체험 가능하다.

재미있게 즐기는 ‘금연 웹툰’ 연재
최근 젊은 층의 호응도가 큰 웹툰이 금연을 주제로 연재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연재되고 있는 ‘엑스트라 이야기(Feat. 금연)’는 10대의 시각으로 청소년 흡연 문제를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있다. 웹툰 작가인 ‘김스’와 협업해 제작하고, 매주 수요일 네이버 웹툰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제5회차 기준 약 774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1만개가 넘는 댓글이 게시돼 젊은 독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있는 이번 웹툰은 10월 초까지 총 8회가 게재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임숙영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젊은 층의 흡연진입 예방은 물론,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시도하고 이를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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