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 환자의 90% 이상이 9월 말∼11월 말에 발생

▲ 쯔쯔가무시증의 국내 발생 현황
▲ 렙토스피라증의 국내 발생 현황
▲ 신증후군출혈열의 국내 발생 현황
질병관리본부는 가을철에 주로 환자발생이 증가하는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및 농작업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복통, 인후염,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렙토스피라증은 병원성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쥐 등의 설치류, 소·돼지·개 등의 가축)의 소변 등에 노출돼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근육통, 두통, 설사, 발진, 결막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탄/서울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의 분변, 오줌, 타액 등으로 배출돼 건조된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호흡기를 통해 전파돼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출혈소견, 소변량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쯔쯔가무시증은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가을철에 발생하므로,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은 쥐 등의 설치류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주로 가을에 발생하며,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피부 상처 등이 노출돼 감염되고, 신증후군출혈열은 감염된 설치류에서 분변, 오줌, 타액 등으로 배출돼 건조된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설치류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물의 소변에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특히 고여 있는 물 등)과 접촉하지 말고, 작업 시 피부 보호를 위해 작업복(특히 장화)을 반드시 착용하고, 주위 환경에서 쥐의 서식 여부를 확인해 배설물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보건소를 통해 매년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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