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산 피내용 BCG 백신은 내년 2월 중 수입 예정, 일본산 피내용 BCG 백신 추가 공급 지속 요구

 
질병관리본부는 결핵 예방을 위해 생후 4주 이내 영아를 대상으로 한시적 실시(2017.10.16.~2018.1.15., 3개월) 중인 경피용 BCG 백신 무료예방접종 기간을 내년 6월 15일까지 5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1월 국내 공급 예정이었던 덴마크산 피내용 BCG 백신의 제조사 내부 질 점검 일정으로 인한 공급재개 일정 변경 및 일본산 피내용 BCG 백신의 추가 공급 어려움에 따른 결정이다.

임시예방접종 연장 시행을 통해 결핵 예방접종이 필요한 영유아는 현재와 동일하게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통해 경피용 BCG 백신으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임시예방접종 기간 동안 미접종자 보호자 및 생후 4주 이내 신생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알림문자 발송을 지속해, 접종 권고 시기인 생후 4주 이내 적기접종을 할 수 있도록 충분히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국내 공급이 부족한 피내용 BCG 백신의 조속한 추가 확보를 위해 국내 수입사, 국외 제조사 및 해당 국가 보건당국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급 정상화 시점까지 추가적인 외교적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지난 6월 일본 후생노동성 방문 및 11월 한‧중‧일 보건장관회의 시 한-일 장관급 양자면담을 통해 피내용 BCG 백신의 추가 공급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9월 덴마크 AJ사 현장 방문 및 11월 한국-덴마크 제3차 정책 협의회 시 조속한 공급 재개를 위한 덴마크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으며, 덴마크산 피내용 BCG 백신이 내년 2월 중 국내 수입 예정임을 확인했다.

김현준 감염병관리센터장은 “지난 10월 16일부터 무료로 지원 중인 경피용 BCG 임시예방접종이 매주 약 6,300건 내외로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안정적으로 시행 중이며, 의심사례 신고 모니터링을 강화한 신속 대응체계를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11월 8일 이후 질병관리본부 내 「국가예방접종 백신 수급체계 개선 TF」(단장 감염병관리센터장)를 구성 및 운영 중으로, 근본적인 백신 수급 안정화를 위한 공급방식, 긴급대책 등 실행 가능한 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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