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대상자의 경우, 추가 본인부담금 없이 향상된 검사 가능

퀴아젠코리아(대표 박선희)는 연말까지 기존 잠복결핵 진단검사 제품인 퀀티페론-TB 골드(QuantiFERON®-TB Gold)를 4세대 퀀티페론-TB 골드 플러스(QuantiFERON®-TB Gold Plus)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퀀티페론-TB 골드 플러스는 작년 미국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으로부터 승인 받은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지난 2016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최종 허가를 받았다.

퀀티페론-TB 골드 플러스는 기존 퀀티페론-TB 골드에 CD8+ 특허 기술이 적용된 튜브를 추가해 체내 중요 면역세포인 T세포의 CD8+ 반응 여부를 정량화한다. 이를 통해 잠복결핵과 활동성 결핵 구별 및 최근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울러, 민감도 95% 및 특이도 99%까지 향상시켜 감염 여부를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혈액 보존제 추가없이 표준화된 장비에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 검사결과의 정확도 및 검사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현재 전환중인 4세대 퀀티페론-TB 골드 플러스의 급여 대상자는 3세대 제품과 마찬가지로 추가 본인부담금 없이 잠복결핵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2017년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안 고시를 통해 결핵균특이항원 자극 인터페론-감마검사 요양급여 기준을 개정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 ▲장기간 스테로이드 투여자•투여예정자 ▲위절제술 혹은 공회장우회술(jejunoileal bypass) 시행•시행예정자 ▲규폐증 등으로 제한했던 기존 급여 기준을 ▲전염성 결핵 환자의 접촉자 ▲흉부 X선상 결핵병변 환자 ▲장기이식(조혈모세포이식 포함)으로 면역억제제 복용 또는 복용 예정자 ▲종양괴사인자알파저해제(TNF- α inhibitor) 사용자•사용예정자 ▲투석 환자 등으로 확대한 바 있다.

잠복결핵은 활동성이 정체된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된 상태로 증상은 없지만, 면역력이 약화되면 언제든지 결핵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검진 및 예방적 치료가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3만6,000명의 결핵 환자가 새로 발생함은 물론, 여전히 OECD 국가 중 결핵 발병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어 잠복결핵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실제 우리 국민의 3분의 1 정도가 몸 속에 결핵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명 중 1명은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한다.

박선희 대표는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4세대 퀀티페론-TB 골드 플러스를 통해 국내에서도 잠복결핵 조기 발견을 위한 보다 정확한 검사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퀀티페론이 국내 결핵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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