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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찌릿, 상과염 질환자 81만명

기사승인 2021.05.03  14: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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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81만4천명, 남성 40만6천명, 여성 40만8천명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조사한 상과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발표했다.

상과염 질환의 진료인원은 2015년 70만5천명에서 2019년 81만4천명으로 10만8천명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3.6%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5년 33만1천명에서 2019년 40만6천명으로 22.5%(7만5천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5년 37만4천명에서 2019년 40만8천명으로 9.0%(3만4천명) 증가했다.

   
 

2019년 상과염 질환, 50대가 36.5%(29만7천명)로 가장 많아
2019년 기준 상과염 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81만4천명) 중 50대가 36.5%(29만7천명)로 가장 많았고, 40대 27.0%(22만명), 60대 19.8%(16만1천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50대 33.0%, 40대 27.6%, 60대 20.0%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는 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40.0%로 가장 높았고, 40대 및 60대가 각각 26.4%, 19.6%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김성훈 교수는 “상과염은 직업적으로 팔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대부분의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다. 세계적인 통계를 보면 40대 이후 특히 40대~60대의 여성에서 유발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는 연령대가 직업적으로 아직 활발히 활동을 하는 시기지만 힘줄의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해 무리한 활동 시 힘줄의 손상이 발생하기 쉽고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에 비해 치유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만성퇴행성 건병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연령의 증가에 따른 전반적인 근력 약화와 여성에서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근 손실이 빠르다는 것도 상과염이 발생하기 쉬운 요인이 된다. 최근 중년에서 골프와 같은 위험요인이 되는 스포츠 인구가 증가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인구 10만명당 상과염 질환 진료인원 1,583명, 2015년 1,397명 대비 13.3% 증가
인구 10만명당 상과염 질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에는 1,583명으로 2015년 1,397명 대비 13.3% 증가했으며, 남성은 2015년 1,306명에서 2019년 1,574명으로 20.5% 증가했고, 여성은 2015년 1,489명에서 2019년 1,593명으로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남성의 증가율이 훨씬 높았다.

   
 

인구 10만명당 상과염 질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에서 여성 3,814명, 남성 3,112명으로 가장 높아 정점을 이루고 연령 증가에 따라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2019년 상과염 질환 총진료비 1천228억원, 2015년 대비 47.4% 증가
상과염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5년 833억원에서 2019년 1천228억원으로 47.4%(395억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0.2%로 나타났다.

2015년 대비 성별 진료비 증가율을 살펴보면 남성은 56.7%, 여성은 39.9%로 남성의 증가율이 훨씬 높았다.

   
 

2019년 기준 성별 상과염 질환 건강보험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39.6%(487억원)로 가장 많았고, 40대 28.0%(344억원), 60대 19.3%(237억원) 순이었으며, 50대의 남성과 여성은 각각 34.5%, 44.3%로 가장 많았고, 진료인원 구성비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

   
 

2019년 상과염 질환 1인당 진료비 15만1천원, 2015년 대비 27.8% 증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성별로 살펴보면 2015년 11만8천원에서 2019년 15만1천원으로 27.8% 증가했으며, 여성이 남성의 진료비보다 높았다.

2015년 대비 2019년 증가율은 남성 27.9%, 여성 28.3%로 성별로 유사한 증가율을 보였다.

   
 

2019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16만4천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성은 40대가 15만3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50대가 17만4천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성훈 교수는 상과염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때의 문제에 대해 “통계적으로 90%의 환자에서 1년 이내에 자연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절한 휴식과 통증을 유발하는 활동을 제한하며, 적절한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을 포함한 물리치료를 시행할 경우 빠른 치유를 기대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의 경우 약물에 의한 일정 기간 통증의 완화 이후 증상은 다시 심해져서 장기적으로 경과 관찰만 시행한 경우보다 결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돼 있다. 소수의 환자에서 보존적 치료에 실패해 1년 이상 지속되는 통증과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특히 측부 인대의 손상이 동반돼 관절의 불안정성이 동반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교수는 상과염(M77.0 내측 상과염, M77.1 외측상과염) 질환의 발생 원인 및 주요 증상, 예방법 등 주의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상과염 질환의 발생 원인은 질병명에 나와 있듯이 테니스나 골프, 공 던지기 등의 스포츠에서 과도하고 반복적인 손목의 사용으로 힘줄의 인장력을 초과하는 힘이 지속적으로 가해졌을 경우 힘줄의 부착부에서 미세 손상이 발생하고 이러한 미세 손상이 누적되면서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며 건병증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단순히 스포츠뿐만 아니라 손을 많이 사용하는 육체 노동자, 빨래, 청소, 요리와 같은 가사 노동, 타이핑 등과 같이 직업적인 또는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반복적으로 손을 사용하는 경우 흔히 발생하게 된다.

상과염 질환의 주요증상으로는 이환된 건에 힘이 가해지도록 손을 사용했을 경우 통증이 심해지며 휴식 시에 통증이 완화되는 임상 양상을 보인다. 대부분 환자에서 처음에 미약한 통증이 생기며 병이 진행될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지만 갑작스러운 외상으로 인해 급성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 휴식 시에도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하며 수면장애를 일으키기도 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보통 외관상으로는 이상소견이 관찰되지 않지만 병이 진행되며 상과 부위의 뼈가 돌출돼 보이거나 주위에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상과염의 예방과 치료 모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칭과 적절한 근력 운동이다. 특히 상과염을 유발할 수 있는 손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나 활동을 하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게 되면 힘줄의 인장력이 늘어나게 돼 운동 중 상과염의 원인이 되는 힘줄의 미세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스트레칭은 팔꿈치를 편 상태에서 손목을 굴곡시키며 신전건을 늘려주거나 손목을 신전시켜 굴곡건을 늘려주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전완근의 근력 운동 또한 예방과 치료에서 매우 중요하다.

손의 무리한 사용에도 전완근의 근력이 충분하다면 상과의 건 부착부에 발생하는 손상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상과염을 일으킬 수 있는 운동이나 직업을 가진 경우 평상 시 전완근의 근력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 이를 예방할 수 있다.

상과염은 유병율이 상당히 높은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치료 방법이 없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상과염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초기에는 적절한 휴식과 통증 조절을 위한 진통소염제의 복용, 파스나 젤과 같은 국소 진통제의 사용도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자가혈청치료술(PRP)이 상과염에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아 사용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이상의 모든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통증이나 장애가 발생할 경우 소수의 환자에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다.

조충연 기자 dw@doctor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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