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4세에 이어 65~69세 대상자 예약률도 50% 초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8일 0시 기준으로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104만명이라고 밝혔다. 1차 접종은 374.6만명이다.

아울러, 60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6월 3일까지 진행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17일까지 총 451.9만명이 완료했다고 밝혔다.

27일부터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이 시작되는 70~74세와 65~69세는 각각 129.7만명(예약률 60.9%), 158.5만명(예약률 52.7%)이 사전예약을 완료했고, 6월 7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60~64세는 141.4만명(예약률 35.6%)이 예약을 완료했다.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6월 3일까지 계속 되며 자녀 등 보호자가 대신해서 예약할 수 있고, 온라인(http://ncvr.kdca.go.kr)을 통해 24시간 예약할 수 있다.

60세 이상은 코로나19 전체 환자 발생의 26.9% 수준이나 사망자는 95%를 상회하며 감염될 경우 100명 중 5명은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률(5.2%)이 높다.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43.8만 회분이 예정대로 19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로써 상반기 도입 예정인 700만 회분 중 총 331.2만 회분이 도입 완료되고, 나머지 368.8만 회분도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10대·20대 젊은 연령대가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사례의 발생이 빈번함에 따라 해당 시설 및 이용자들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월 이후 노래방, PC방과 관련해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는 누적 10건(281명)으로 4월 이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4월과 5월에 발생한 대표적인 집단감염 사례는 제주시 대학교 운동부 관련(63명 발생) 사례와 강북구 노래연습실 관련(71명 발생) 사례이다(5.17. 기준).

제주시 대학교 운동부 관련은 3일 최초 환자 확진 이후 이들이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7개소(노래방, PC방, 볼링장 등)를 통해 지인과 시설을 이용한 방문객 등에서 다수가 확진됐다.

강북구 노래연습실/PC방 관련은 4월 28일 최초 환자 확진 이후 노래연습실 및 PC방 이용자, 종사자 등에서 추가 발생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노래방, PC방 등은 환기가 미흡하고 밀폐된 지하공간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으며, 해당 시설에 장시간 체류하면서 동 시간대 이용자들에게 감염 및 전파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하고, 해당 시설 이용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준수, 음식 섭취 자제, 이용 시간 최소화, 주기적인 환기 등 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추가로 확인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발생 상황은 다음과 같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변이바이러스 감시 강화를 위해 분석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1주일간 변이바이러스 분석률은 21.2%(국내 20.1%, 해외 29.1%)이다.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분석 결과 247건의 변이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돼 2020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총 1,113건이다(5.18. 0시 기준).

바이러스 유형별 누적 현황은 영국 변이 904건,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111건, 브라질 변이 11건, 인도 변이 87건이다.

신규 247명에 대한 인지경로를 살펴보면 해외유입 52명(내국인 29명, 외국인 23명)은 검역단계(24명), 자가격리 단계(27명), 격리면제자 입국 후 검사(1명)에서 확인됐으며, 국내발생 195명(내국인 178명, 외국인 17명)은 집단사례 관련(112명 / 신규 66건, 기존 46건), 개별사례(83명)에서 각각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주요 변이 확정 사례는 1,113명이며, 역학적으로 연관된 사례는 1,464명으로 총 2,577명의 국내 주요 변이바이러스 사례를 확인했다.

그 외 기타 변이바이러스는 캘리포니아 552건, 뉴욕 14건, 영국/나이지리아 9건, 필리핀 6건 등으로 현재까지 총 581건을 확인했다(5.18.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변이바이러스의 집단감염 사례 증가와 발생지역 확대, 인도 교민 입국자 증가에 따라 인도 변이 사례 증가(29건 증가) 등 변이바이러스의 확산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인도·남아공 변이 위험국가 입국자 시설격리, 격리 면제자 입국 후 관리(5~7일 PCR 검사 등), 자가격리자 이탈·접촉 금지 등 변이바이러스의 해외유입을 차단하고, 변이바이러스 유행지역에 중앙-지자체 간 합동대응팀을 구성해 변이바이러스 분석과 접촉자 범위 확대 등 집중관리를 통해 지역확산을 차단하는 등 방역관리 강화를 지속할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인도 내 환자 증가세 지속, 국내 유입 증가에 따라 인도發 해외입국자에 대한 검사 및 격리를 강화해 대응하고 있다면서, 국내 입국한 인도 재외국민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및 격리 현황을 안내했다.

4일부터 총 6차에 걸쳐서 인도 재외국민 총 1,039명이 입국했으며, 현재까지 검역단계에서 15명, 시설 내 격리단계에서 23명으로 총 38명(3.2%)이 확진됐다(5.17. 0시 기준).

이 중 임시생활시설 격리 7일이 경과한 2차·3차 입국자의 경우 시설 퇴소 전(6일차) 진단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된 332명(2차 169명, 3차 153명)은 자가격리로 전환돼 격리해제 전(13일차)에 한 번 더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입국한 인도 재외국민은 현재 7개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중이며, 1차 입국자와 동일하게 검사 등 방역조치가 시행된다.

아울러, 현재까지 재외국민에 대한 변이바이러스 검사 결과 4명(1차 1명, 2차 2명, 3차 1명)의 인도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정부는 인도 변이바이러스의 경우 최근 영국 등 해외 각국에서 확산, WHO의 주요 변이 분류(5.11.) 등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어 국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인도發 입국자에 대한 강화된 방역 관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닥터더블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